엄마 나도 여자이름으로 바꿔줘ㅠㅠ
안녕하세요~~~네이트톡을 즐겨보는 21살 여자입니다 ~~
아까 일본인인척 따라했다가 뽀롱났단 얘기 썼었는데 ㅋㅋㅋㅋ
하나 더 생각나서 씁니당ㅋㅋㅋㅋㅋㅋㅋ
제 이름은 좀 중성적인데요~~
어릴때 컴플렉스라고까진 생각안해봤지만 나름 좀 스트레스받긴 했었던
일이 있어가지구요~~ㅋㅋㅋㅋ
아..이얘길 하려면 제 이름을 말해야..하는..거..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전 김진현인데...ㅋㅋㅋㅋㅋㅋ
어릴때부터 막 그야말로 여자이름을 가진 친구들이 그저 부러웠어요 ㅠㅠㅠㅠ
흔하디 흔한이름이라도 유진, 소연, 빛나, 효리, 혜교, ㅋㅋㅋㅋㅋ뭐 딱봐도 성별을 알수있는
그런 이름들있잖아요.................. ...................
초등학교때 저희반에 김지현이라는 남자애가 있었어요~~
걔도 좀 골치아팠겠지만ㅋㅋㅋ
학년이 바뀐지 얼마안된 날 선생님이 학생들 이름도 외우실겸 책읽기를 시킨다구
이름을 불렀는데 절 시킨다구
"자 지현아 일어나서 이거 한번 읽어보자" 이랬는데 그 남자애가 벌떡 일어나서 읽기
시작한거예요~~~ 선생님이 " 아니 지현이 읽어보자구 " 그랬더니 남자애가
지현: 제가 지현인데요....
선생님: 아니그럼 진현이는 누구니?
나: ................-,.-.................. 전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안습으로 그학년 마칠때까지 지현과 진현의 이름싸움은 끝나지않았다는ㅋㅋㅋ
그리구 제가 전교부회장을 했었거든요~~어느날은 각반 반장들이었는지 전교회장부회장
이였는지 잘은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어린이경찰 포돌이 포순이 아시나요???
그런걸 뭐 했어야해서 경찰청에 이름을 갖다 내셨대요~~근데 뭐 따로 사진같은것도 안내도
되고 그래서 경찰거기서도 대충 이름보고 남자같으면 포돌이 , 여자같으면 포순이라고
정해서 무슨 임명장같은거 주고 그러나봐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운동장 조회를 하던날 저와 반장들을 호명하기에 조회대 위로 올라갔었죠..ㅋㅋㅋ
1,2,3,4,5,6 학년과 선생님 모두가 보는 앞에서 교장선생님은 우렁차게 마이크가 떠나가랴
말씀하셨어요
(예를들어) " 김철수! 포돌이로 임명함!" " 김영희! 포순이로 임명함!"
그러고나서 제차례가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김진현! 포돌이로 임명함!"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어린나이에 그렇게 공개적으로 창피함에 어쩔줄몰라서 그때 겉으론 괜찮은척
쿨한척 "아 저 포순인데~~~" 이랬지만 집에와서 엄마잡고 울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전 어릴때부터 집에서나 친척들이나 할머니가 절 현아라고 불렀거든요~~
그래서 전 너무 어릴때부터 현아야~라고 듣고 자랐기때문에 진현이라는 제이름이 익숙치
않았어요 ㅋㅋㅋㅋ그러던 어느날 중학교땐가?? 제 친구가 절 "현아야!"라고 부르길래
쳐다봤는데 절 죽일듯한 눈빛으로 다가오며 소릴꽥지르며 말하더라그여 ㅋㅋㅋㅋㅋ
"야 !!! 내가 저기서 김진현~~ 10번을 불렀는데 니가 안쳐다봐서 현아야!!!한번 불렀는데
그때 돌아보더라!!!!!!!!!!니이름이 김진현이지 김현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몰랐어요
전 제이름이 7살때까지만해도 김현아인줄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아 그래도 뭐 중성적인 이름이 성공한대서 ㅋㅋㅋ 좋게생각하려구여...
받침이 두개라 발음도 어렵고 ㅋㅋㅋ 음식점 웨이팅할때도 이름남길때 김진현이라고
말하면 김지현 아님 김진형이라고 쓰고 ㅋㅋㅋ 몇번을 다시말해줘야 그제서야 제대로쓰는
그런 불상사를 막기위해 전 걍 김현아라고 남기고 온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이쁜 이름 갖구싶어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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